【 앵커멘트 】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 갯수가 오늘(31일) 추가됐습니다.
새로운 매매방식도 함께 개시됐는데요.
저조한 기관 투자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높아진 완성도의 대체거래소에 대해 김우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출퇴근 시간에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종목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오늘(31일) 거래 가능 종목을 446개 추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코스피 종목이 180개, 코스닥 종목이 266개가 늘었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앱클론·
이오플로우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HLB생명과학은 거래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효성화학과
네이처셀은 거래 제한 사유가 해소되기 전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의 거래가 제한됩니다.
거래 종목 확대로 오늘 프리마켓의 거래대금은 전주 대비 1.4배 늘었습니다.
종목 확대에 맞춰 대량매매와 바스켓매매도 함께 개시됐습니다.
대량매매란 5천만원 이상, 바스켓매매는 5종목으로 2억원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의 거래 참여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은 종목이 확대되면서 꾸준히 늘었습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의 비중은 여전히 2%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넥스트레이드는 현재의 복수거래소 체계가 안정화되면 기관 투자자 비중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프리마켓에서의 주가 급등락 현상과 관련해서는, 변동성 대처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넥스트레이드 전무
- "800개 종목이 사실상 이제 다 거래가 되기 시작했고요. 그러한 상황에서 프리마켓에서 조금이라도 이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부분에 대해서는 더 면밀히 모니터링해가면서 다른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늘부터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가하고,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에 우선 참여한 후 추후 정규시장 참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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