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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
비트코인이 9000만원을 넘어선 뒤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간밤 뉴욕증시가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에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매수세가 나타나진 않고 있다.
국내와 해외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최근들어 계속 마이너스값을 유지 중이다.
이는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하다는 뜻이다.
18일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0.01% 하락한 6만7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6만7000달러를 넘어선 뒤 3일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0.20% 하락했고, 리플은 0.75%, 솔라나는 2.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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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side investors |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 17일 4억705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5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이다.
특히 블랙록의 IBIT에서 막대한 양의 순유입이 3거래일 연속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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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왼쪽) 오픈AI CEO와 알렉스 브레니아 월드코인 공동 대표.<사진=최근도 기자> |
전날 가장 주목받은 뉴스는 월드코인의 글로벌 행사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이 월드코인의 공동 대표이기 떄문이다.
월드코인은 홍채인식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통해 사용자에게 고유의 계정을 부여하고 월드코인을 통해 기본소득을 구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17일 (현지시간) 월드코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코인의 전 세계 첫 공식 행사 ‘어 뉴 월드’를 진행했다.
월드코인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브레니아는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금융 및 신원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샘 올트먼도 등장했다.
특별한 메세지를 남기지는 않았다.
블라니아 또한 “우리는 오픈AI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월드코인과 챗GPT와의 연계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이날 발표된 건 없었다.
월드코인은 행사 직후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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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SEC의 X(옛 트위터)에 올라온 가짜뉴스 |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계정을 해킹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를 올린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후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건 사실이지만, 당시 아직 승인되기전에 나온 가짜뉴스로 인해 2억30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7일(현지시간) 발표에서 1월 SEC X 계정 SIM 스와핑 해킹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25세의 알라배마 주민 에릭 카운슬 주니어가 주범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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