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평일 저녁 직장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어디였을까요?
‘함께’ 즐기는 상권과, ‘혼자’ 머무는 상권도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매일경제TV가
KB국민카드 신용ㆍ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로 서울 주요 18개 상권과 33개 업종의 트렌드를 분석해 전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직장인’은 누구?
이번 데이터 분석 대상은 5대 업무 지구에 직장을 둔 사람들입니다. KB국민카드를 이용하는 이들의 지역별 비중입니다.
▲ 광화문 25%
▲ 강남 45%
▲ 여의도 14%
▲ 구로 9%
▲ 판교 7%
이번엔 서울 주요 18개 상권에서 벌어진 직장인 소비 트렌드를 다룹니다. 5대 업무 지구의 상권 이야기는 다음 콘텐츠를 기대해 주세요.
직장인이 퇴근 후 가장 많이 찾는 상권 TOP3
올해 1분기 평일 17~24시 직장인 매출액의 상권별 점유율 기준입니다.
▲ 1위 교대ㆍ강남 33%
▲ 2위 망원ㆍ합정ㆍ홍대ㆍ상수ㆍ연남 13%
▲ 3위 잠실ㆍ송리단길 9%
직장인 매출의 30% 이상이 교대ㆍ강남에 몰렸습니다. 특히 18시~20시까지 한식을 중심으로 소비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교대ㆍ강남은 기업이 밀집한 서울의 중심 지역으로서 퇴근 직후 직장인의 모임과 회식 수요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친구와 연인…인기 있는 데이트 장소는 어디?
데이트를 ‘식사 후 커피 한 잔’으로 정의해보겠습니다. 평일 17시~24시 식당과 카페의 매출 점유율이 높았던 상권입니다.
▲ 1위 익선동ㆍ서순라길ㆍ종로3가 (식당 73%, 카페 16%)
▲ 2위 혜화ㆍ대학로ㆍ낙산공원 (식당 68%, 카페 11%)
▲ 3위 안국ㆍ삼청동ㆍ계동 (식당 59%, 카페 10%)
3개 상권 모두 19시~21시 사이에 매출이 집중돼 퇴근 직후인 6시에 이동해, 7시부터 본격적으로 만나는 흐름입니다.
카페는 ‘식사 후 머무는 공간’으로 평일 저녁 데이트 동선의 마무리를 분명히 책임집니다.
평일 저녁은 ‘나만의 시간’ 의외의 장소로 떠오른 이곳
압구정ㆍ압구정로데오ㆍ도산은 회식, 모임, 데이트 대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려는 트렌드가 돋보였습니다.
음식점 매출액 비중은 66%에 그쳐 전체 상권 평균인 83%에 17%p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주요 상권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건강ㆍ미용이 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직장인들이 미용실이나 피부과 등 자기 관리를 위해 이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헬스클럽과 마사지는 2025년 1분기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 기준 각각 5, 6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방문 시간대는 18시부터 20시 사이가 가장 활발했으며, 17시에는 직장인 방문이 많은 상권 3위에 올랐습니다.
KB국민카드 결제 데이터로 알아본 직장인 소비 인사이트
1. 직장인의 동네 교대ㆍ강남은 오후 6시부터 곧바로 '북적'
2. ‘함께’ 즐기는 익선동ㆍ서순라길ㆍ종로3가 vs ‘혼자’ 머무는 압구정ㆍ압구정로데오ㆍ도산
[박시현/park.sihyeon@mktv.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