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앙대학교병원 고객센터에 도입한 'KT 에이센(A'cen)'의 'AI 보이스봇' 기능을 고도화해 신규 고객의 예약접수를 지원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KT 에이센(A'cen)은 KT의 AICC(인공지능 콘택트 센터) 솔루션에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KT와 중앙대병원은 고객의 문의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AI 보이스봇인 'AI 누리봇'을 개발했으며,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고객의 예약 일정 관리 등에 AI 누리봇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능 고도화로 이달부터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신규 예약접수도 진행합니다.
기존에는 AI 누리봇이 상담사를 통해 접수한 예약과 관련해 확인과 변경, 취소 등 예약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만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예약접수 기능이 더해지면서 시간의 제약 없이 예약이 가능하고, 챗봇이나 보이는 ARS 등 디지털 화면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도 음성 통화만으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AI 누리봇 서비스 도입 후 약 10만 명의 고객이 이용했으며,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게 사측의 설명입니다.
서비스 도입 전보다 고객문의 응답률은 약 10% 증가했고, 평균 상담대기시간은 기존 30초에서 7초로 약 77% 단축됐습니다.
이미희 KT 전략·신사업부문 AI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중앙대병원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KT AI 보이스봇의 긍정적인 도입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KT의 차별화된 AICT 역량과
KTis의 병원 및 의료 분야에 특화된 고객센터 운영 노하우를 결집시켜 국내 AIC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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