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슈퍼사이클 기대감에…'SOL 조선 TOP3 플러스' 순자산 2천억 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162억 원에 머물렀던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5개월 간 급증세를 거듭해 2천114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그리고 점진적으로 강화될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를 기반으로 조선업의 제3차 슈퍼사이클의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SOL 조선TOP3 플러스 ETF는 조선 3사의 투자비중이 60% 이상이며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조선주 상승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초 이후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수익률은 약 11.5%로 코스피 상승률(2.55%)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3개월 6개월 수익률 역시 각각 21.98%, 17.57%로 3.73%, 9.11%의 코스피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 135억 불 중 이미 약 84%를 달성하며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 레벨을 유지중인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3사의 수주세는 견조하며, 신조선가 지수 역시 IMO의 환경규제와 수에즈 운하 사태 장기화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며, "실적 개선 모멘텀에 더해 새롭게 붙기 시작한 미 중 분쟁 내러티브는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지지층인 노조의 표를 얻기 위해서라도 11월 미국 대선까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 연구원은 "해군력 강화 필요성에 노후 함정들의 교체 및 유지보수(MRO)와 새로운 함정 건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어, 국내 조선사의 역량이 부각 받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하여 총 12종목에 투자합니다.

김 본부장은 "조선주 전반이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른 개별주의 높은 변동성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며 "다가오는 조선주 슈퍼사이클을 대형 조선주 전반을 바스켓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활용하여 대응하는 것도 효율적인 투자 방법" 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