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순자박물관, 23일 '한국 추상화의 대가' 조영동 화백 작품전 개최

'한국 추상화의 대가' 고 조영동 화백이 교회에 기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절두산 순교성지 순례자 성당에서 조 화백을 기억하는 연미사를 시작으로, 'Ecce Homo 에체 호모'라는 주제로 조 화백 기증작품전을 엽니다.

조 화백은 1933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1957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일평생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그릴전'을 열었던 공주사범대학 동아리 '그릴회' 임영우 명예회장 및 계룡문화원장의 스승이었습니다.

지난 2022년 조 화백 선종 후, 유족들은 조 화백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해 3월 유작을 성신여대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 나눠 기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 기증된 작품은 모두 196점으로, 조 화백의 자화상인 '에체 호모' 시리즈와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 성당 등을 그린 회화, 생명의 근원과 궁극에 대한 조 화백의 탐구가 담긴 추상 시리즈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부분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절두산 순교성지 순례자들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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