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오늘(31일)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당국의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보증금 대출까지 확대된 데 따라 순차적으로 마련됐습니다.
기존에는 이사를 가서 목적물이 변경되거나, 전월세보증금이 오르는 경우에 한해 비대면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확대로 인해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금리에 따라 갈아탈 수 있습니다.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은 앱 화면에서 예상한도와 금리는 물론,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할 경우 예상되는 연 이자 절감액까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인지세 ▲예상보증료 등 추가로 내야 하는 비용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금융공사 일반 상품부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까지의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대출한도가 최대 5억 원이며 별도의 임대차보증금 제한은 없습니다.
대출금리는 주택금융공사 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 모두 최저 연 3% 수준으로 제공합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2023년 3분기 평균 연 4.15%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환 시에는 금리 할인 혜택도 적용되며, 만약 혼인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일 경우 최대 0.2%P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모든 대출 상품의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합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추후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이 있을 경우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을 따릅니다.
동일한 보증기관 간 갈아타기만 가능하며, 대출 가능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이내입니다.
단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계약 갱신으로 임차보증금이 늘어나면 해당 금액만큼 증액 대환도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HF 일반·청년부터
SGI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경쟁력 있게 취급함으로써 금리 인상기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