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F 디자인 어워드' 26개 본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6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합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Product) ▲프로페셔널 콘셉트(Professional Concepts)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실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습니다.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이니시움 콘셉트', 기아 'EV3',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보트에서 영감을 받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강인한 인상을 중심으로 전면부 DRL과 그릴 디자인을 견고하게 구성해 웅장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이니시움 콘셉트'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해 수소 에너지의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본성을 표현했습니다.

'EV3'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대담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레이싱 게임의 특성을 반영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외에도 수소 기반 모빌리티 'DICE', 스마트 택시 인디케이터, 글로벌 EV 홈 충전기, 'E-Pit' 급속 충전기 등이 제품 부문 본상을 받았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와 'SPACE(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네오룬 콘셉트'는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SPACE'는 탑승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며, 이동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도 주목받았습니다.

산업 부문에서는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는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 서비스'가 선정됐습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우수성이 인정됐습니다.

현대차의 'FIFA 여자 월드컵 캠페인'과 '디 올 뉴 싼타페 론칭북'이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습니다.

기아는 CES 2024에서 선보인 전시 영상과 부스 디자인으로 각각 커뮤니케이션 및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제네시스는 2024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운영한 '제네시스 마그마 파빌리온' 전시 공간으로, 현대차는 강남 사옥 내 '제네시스 워크 스페이스'로 실내 건축 부문 본상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경험(UX) 부문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운영 중인 '아이오닉 랩(IONIQ Lab)'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혁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