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증권가가 반도체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코스피 대형 종목에 대해 올해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최근 한 달 사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14개로 집계돼 전체의 70%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거나 유지된 기업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6곳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부터 유동성 장세가 끝나고 본격적인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사실상 반도체의 '외로운 독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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