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결의됐습니다.
채권단 동의율 96.1%로 가결됐는데요.
이로써 3개월 동안 모든 금융채권에 대한 상환이 유예됐습니다.
앞으로는 부채 등 기업실사를 거쳐 기업개선계획이 작성됩니다.
김두현 기자가 추후 일정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됐습니다.

채권단 동의율 96.1%라는 높은 찬성으로 결의됐습니다.

이로써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에 대한 상환을 유예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산부채 실사를 거쳐 기업개선 계획이 3개월 간 작성되고, 태영건설 자구계획이 성실히 이행된다고 확인되면 4월 11일쯤 기업개선 계획이 결의됩니다.

이후 기업개선 계획 약정이 체결되면 곧바로 이행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사업장 별 개선 방안도 실행됩니다.

PF사업장은 PF대주단협의회를 조성해 사업장 처리 방법을 논의합니다.

착공 사업장에 대해서는 분양률 제고와 공사 일정 관리에 나섭니다.

착공하지 않은 사업장은 조기착공 추진, 시공사 교체, 사업 철수 등을 논의합니다.

또한 산업은행은 자금관리단을 구성해 태영건설의 자금 집행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은 "워크아웃 개시는 태영그룹 자구계획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며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태영건설이 자구책 이행 방안을 잘 실행해 이 여파가 건설업계 전체로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서진형 /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
- "태영건설에서 자구책들을 잘 실행을 해서 이러한 여파들이 다른 중소주택 건설업체들로 번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자구책을 실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

태영건설의 기업개선 계획 이행은 빠르면 오는 5월 실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 kim.dooh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