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여객기, 인천공항 착륙 도중 조류와 충돌…인명피해 없어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어제(10일)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조류와 충돌해 엔진에서 불꽃이 튀면서 공항 소방대가 출동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22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TW216편(B737-800) 여객기는 오후 9시 28분께 인천공항에 내리는 과정에서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엔진에서는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습니다.

티웨이항공 여객기는 오후 9시 41분께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충돌 순간 엔진에서 잠시 불꽃이 보이기는 했지만, 불이 붙은 것은 아니며 안전한 운항을 위해 철저한 엔진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