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설사들에게는 추운 날씨만큼이나 겨울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건설업에 대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기 때문인데요.
건설사 신년사에서도 신사업, 해외 사업이 주 요 키워드가 됐습니다.
김두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워진 건설업 전망.

지속된 고금리와 원자잿값 인상, 부동산PF 우려 등 여러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의 신년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위험 관리, 내실 다지기가 필요하다는 발언이 주를 이뤘습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비주력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회사 전체의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올해는 경영 효율화를 통한 내실경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건설사들의 올해 요점은 신사업과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원전,SMR, 수소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립으로 고부가 가치 해외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결국 해외에 답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도 "새로운 미래사업 육성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지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건설 품질과 안전 문제도 필수적으로 거론됐습니다.

건설사들의 주택 사업 축소가 예상되면서 주택 공급부족 문제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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