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형 엔터주의 주가 전망이 갈리고 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목표가가 대폭 하향됐고 JYP와 하이브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초부터 YG엔터테인먼트 주주들은 시름이 깊습니다.

휴장일이던 지난해 12월29일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개인 전속 계약 무산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

이 영향으로 어제(2일) YG엔터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습니다.

YG엔터의 주가는 지난해 12월6일 블랙핑크의 팀 활동 재계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25% 가량 오른 6만300원을 기록했다가,

팀 활동을 제외한 개별 계약 불발이 알려지자 4만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YG엔터의 목표가를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반면 JYP엔터와 하이브는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JYP엔터는 올해 일본 보이그룹 '넥스지'와 한미 합작 걸그룹 '비춰(VCHA)' 등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

이에 최근 주가 10만원 대 안팎을 보이는 JYP엔터의 목표가는 16만3천원까지 유지됐습니다.

주가가 20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는 하이브는 목표가 33만원이 제시됐습니다.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투어스'가 데뷔를 앞두고 있고, BTS의 군대 공백기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임수진 /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현재 하이브 주가가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는 이유가 2024년에도 신인 모멘텀이 굉장히 좋고, 하반기에는 특히 좋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게 BTS가 내년 하반기에 완전체로 나올 예정인데 기대감이 주가적으로 하반기에 반응을 시작하지 않을까…."

소속 연예인의 경쟁력으로 주가 모멘텀을 가져가는 엔터주.

연말연시 들려오는 연예계 소식에 주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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