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협력을 우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가운데 '상호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세션2에서 "경제 정책의 불예측성은 다자주의, 자유무역 정신과 정면 배치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와 디지털 질서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APEC이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며,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APEC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수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디지털 선도국인 대한민국이 내년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회원국들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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