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CEO직에서 전격 해임됐습니다.

오픈AI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울트먼이 해임된 것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가한 지 불과 하루 만입니다.

더불어 오픈AI는 회장인 그레그 브록먼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트먼 CEO를 대신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트먼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나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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