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경쟁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자 저렴하면서도 안전한 보급형 전기차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운전대를 잡지 않았지만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곧바로 운전대를 잡으라는 알림이 뜹니다.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 등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노영식 / KG모빌리티 제품마케팅팀 팀장
- "(2.5레벨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했고요. 자동 차선변경, 지능형 속도제어 등 신기술을 많이 넣었습니다. 360도 모든 부분을 파악해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사전안전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18인치 휠의 토레스 EVX는 1회 충전으로 433km를 달립니다.
동급 차량인 아이오닉5와 EV6보다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지만 가격대는 저렴합니다.
보조금까지 더하면 3천만 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BYD의 중국산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영상 8도부터 작동하는 열관리 시스템으로 겨울철에도 배터리 관리가 용이하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급속 충전기로 80%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7분.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충전구는 휠 위쪽에 달려 있는데 실외 V2L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토레스 EVX의 출격으로 전기차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기아는 내년 전기차 보급형 모델인 EV3와 EV4를, 2025년 EV5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볼보자동차는 EV30으로, 폭스바겐은 ID.4로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완성차 업계가 보급형 모델로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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