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천407억 원…15.6% 증가

오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천663억 원, 영업이익 1천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4%,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5.3% 성장한 2천720억 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오리온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를 비롯해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성장했습니다.

중국 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8% 감소한 3천296억 원,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7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젤리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파이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30.0% 성장했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천176억 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젤리, 쌀과자, 양산빵 등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7조 원 규모의 현지 유음료 시장에도 신규 진출했습니다.

러시아 법인은 큰 폭의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 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하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명절 성수기 선제적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