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일본·동남아 등 인천발 국제선 4개 노선 본격 운항

이스타항공이 어제(20일) 도쿄행 첫 편을 시작으로 인천발 4개 국제노선(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일 김포발 타이베이 노선으로 3년 6개월 만의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데 이어 인천발 노선까지 재개하며 본격적인 국제선 노선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스타항공의 첫 번째 인천발 국제선은 일본 도쿄(나리타공항)로 향하는 ZE601편으로 어제 오전 8시 20분에 189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 9분 오사카(간사이공항)행 ZE611편도 운항하며 일본 노선 두 개의 취항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도쿄로 간 ZE601편은 ZE602편으로 편명을 변경해 오후 12시 12분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26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ZE612편도 오후 1시 16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일본발 현지 취항도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첫날 도쿄와 오사카 왕복 운항편의 평균 예매율은 99%를 기록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에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태국 방콕(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는 ZE511편과 오후 8시 40분 베트남 다낭(다낭 공항)으로 향하는 ZE593편을 운항하며 동남아 노선도 취항했습니다.

이날 인천에서 출발하는 4개 노선의 다섯 편 평균 예매율은 99%를 기록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4개 노선의 모든 운항편에 보잉의 차세대 신기종 B737-8 기재를 투입합니다.

이스타항공은 보유 중인 4대의 B737-8을 비행거리가 긴 인천발 국제선에 집중 투입해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지난 3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은 지난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국내선 공급석을 늘려왔습니다.

최근에는 제주 노선 누적 공급석 100만 석을 돌파했고, 다음달 1일 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2019년 코로나 이전 운항했던 국내선 3개 노선을 모두 재운항합니다.

국제선은 지난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20일일본, 동남아 등 4개 노선과 다음달 29일 후쿠오카 및 나트랑 노선을 재운항합니다.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는 "재운항과 함께 공격적인 기재 도입으로 국내선의 안정적인 정착과 국제선 운항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인천발 국제선 운항으로 노선 확장의 속도가 붙게 된 만큼 신기종을 활용한 원가절감과 추가 노선 개발로 내년 흑자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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