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광고사기가 점차 늘어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사기(Ad fraud)는 디지털 광고의 단가 측정 방식을 악용해 소비자가 실제로 광고를 보거나 앱을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광고효과를 거짓으로 부풀려 광고비를 부당하게 획득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오늘(17일)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 광고사기 규모가 91조 원에 달했으며, 2026년까지 143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한국의 디지털 광고사기 규모는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광고 시장은 세계 10위 규모로, 이중 디지털 광고비는 총광고비의 과반인 약 8조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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