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가 새벽배송 지역 확대에 나섰습니다.
충청권 배송을 지속하는 컬리나 물류센터를 확장하는 큐텐 등 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배송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지난 1일부터 세종 지역에서도 새벽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오아시스가 충청권에서 새벽 배송을 운영하던 지역은 아산·천안·청주였는데 이를 세종까지 확장한 것입니다.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 배송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의왕 물류센터를 통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오아시스 관계자
- "세종시 연령 비율에서 영유아 비중이 높거든요. 저희가 취급 상품이 친환경·유기농 상품이 많다 보니까 영유아가 있는 부모들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새벽배송뿐만 아니라 오아시스가 그간 테스트를 거듭하던 당일 배송도 체계를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11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데, 근거리 점포 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서울 지역 한정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오아시스의 배송 서비스 확대로 온라인 쇼핑 업체의 배송 경쟁이 다시 불붙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새벽 배송을 운영하는 대표업체로 컬리가 꼽힙니다.
지난 7월 문을 연 평택물류센터에서 배송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6월에는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당일배송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기업 인수로 규모를 키워가는 큐텐도 최근 이천에 신규 물류센터를 열고 배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일 배송은 배달의민족 등 커머스로 영역을 넓히는 배달앱의 퀵커머스와도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원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고객 맞춤형으로 가려면 물류가 핵심이 되고 있는데요. 업종간 계속 경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객 확보를 위한 이커머스 기업의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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