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 1,000억 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은 1천6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TIGER 화장품 ETF'는 국내 상장된 유일한 화장품 테마 ETF로, 최근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조치를 해제하면서 지난 8월 한달간 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ETF는 그동안 국내 화장품 기업의 대중국 매출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는데, 이번 중국 단체 관광 재개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통계에 따르면 한국 방문 중국 관광객의 쇼핑 지출 항목 1위는 화장품으로 무려 7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중국 최대 명절인 9월 중추절과 10월 초 국경절 등 황금연휴는 국내 관광객 유입을 활성화시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은빈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화장품을 비롯해 여행레저와 중국 소비 테마의 다양한 TIGER ETF를 통해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수혜에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주요 매출처였던 중국의 실적이 회복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갖춘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활약에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