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블록체인 기업들이 STO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쓰는 모습입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아랍부터 유럽까지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STO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조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한국을 방문한 로얄패밀리오피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과 에너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지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국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협력 파트너사로는 에이트원으로, STO 등 블록체인 핀테크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방한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이진엽 / 에이트원 대표
- "에이트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STO 도입을 위한 필수 절차인 STO POC(개념검증) 플랫폼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UAE 로얄패밀리오피스 방문을 기점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STO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방한을 해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려고 왔습니다."
더불어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신재생에너지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 자산을 토큰화'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중입니다.
두나무 계열사인 람다256 역시 STO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람다256은 최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자산 토큰화 플랫폼 기업 VNX와 손잡았습니다.
유동성이 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람다256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국내 STO 시장에서 이미 사업 사례를 구축하고 있는데, 앞으로 VNX에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업들의 STO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과 협력해 토큰 증권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는 방식입니다.
블록체인 기업 블록오디세이와 파라메타 등은 NH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는가 하면,
SKC&C와 EQBR 역시 KB증권의 STO 사업 공식 협의체인 'ST 오너스'에 참여했습니다.
토큰증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업계도 STO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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