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에너지 IT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체결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사진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경영 가속화에 나선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금)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기술 및 상품모델을 공동개발해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현대차 제로원, 현대차증권이 이번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VPP Virtual Power Plant, 분산되어 있는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리하는 가상 발전소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CES 2023 혁신상',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에너지 분야 IT 기술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의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전력구매계약)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EPC·사업운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민간에 점진적으로 개방되고 있는 전력거래 시장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는 것은 물론, 신뢰도 높은 탄소중립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전력중개거래사업뿐만 아니라 재활용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에너지 사용 절감기술 도입 등 다각적 방안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RE100 가입에 따른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행보에 적극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