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저탄소,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점차 빨라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체질을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정유와 에너지 기업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친환경 미래 신사업을 찾고, 또 여기에 투자를 늘리면서 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에너지 업계가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 LCA를 완료했습니다.
LCA는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다방면의 환경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현재와 미래 사업의 환경 영향성 검토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SK엔무브는 2040년에 5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력 효율화 시장 선점에 나섰는데,
전기차 윤활유와 액침 냉각을 활용한 데이터 열관리 등 미래 사업에 힘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GS칼텍스는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에 돌입했습니다.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네스테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공급받아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보급합니다.
GS칼텍스는 앞으로도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학교 교수
- "석유나 정제, 에너지 기업들은 수익원을 다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ESG가 워낙 강조되고 있는 사회고, 친환경 사업도 ESG의 일종이고 그래서 다양한 수익 사업 또 기업 이미지의 변신 이런 것 때문에 친환경 사업을 한다고 봅니다."
탈정유에 힘을 쏟고 있는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친환경 사업 영역을 넓히고 미래 시장 선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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