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채무불이행, 디폴트 수준으로 강등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현지시간 31일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하향 조정했스니다.
무디스는 지난 달 10일 비구이위안이 채권 이자 상환에 실패한 이후 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3단계 낮췄는데 불과 20여일 만에 3단계 더 강등한 것입니다.
Ca 등급은 신용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디폴트 임박 상태로 평가되며, 비구이위안은 다가오는 역외 만기 채권을 감당할 만한 충분한 현금이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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