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직원들이 100억 원대 배임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부실한 제휴 계약으로 105억 원을 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뒤 업무상 배임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이들 마케팅팀 직원은 105억 원 가운데 66억 원을 페이퍼컴퍼니와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린 뒤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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