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8% 줄어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지급된 소상공인 코로나19 손실보전금 효과가 사라진 데다가 고물가 영향까지 겹치면서 올해 2분기 가구 실질소득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9% 줄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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