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늘(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따라 오늘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쯤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입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출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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