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올레드 TV 글로벌 점유율 55% '1위'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이 133만14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TV의 대형화 트렌드가 불면서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1.4%로 커졌습니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상반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