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장마와 폭염에 태풍까지 휩쓸고 가면서 유통업계가 과일 선물세트에 쓰이는 알이 굵은 대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선물세트용 사과로 쓰이는 홍로의 평균 도매가는 18일 기준 9만7천920원으로 1년 전보다 47.9% 올랐습니다.
배는 올해 수확한 원황 품종의 도매가가 5만5천840원으로 1년 전보다 20.2% 더 비쌌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사과와 배 작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부자재 비용을 줄이거나 기존보다 알이 적은 원물을 활용한 저가형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을 30% 확대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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