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前 대전지방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석성장학회 회의실에서 평소 착한 일을 해온 초·중·고·대학생 576명을 ‘2023년도 석성선행(善行)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2억 4,23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남다른 선행으로 학교와 각종 사회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들로 구성됐습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조용근 이사장은 그동안의 선행을 격려하고 “더없이 정신적으로 멍들어가고 있는 이 암울한 사회에서 한 줌의 빛이 되어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석성장학회에서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GS(Good Student) 키우기 운동’이 널리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석성장학회에 따르면, 본 장학회는 지난 1984년 조용근 이사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천만 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금으로 10년 후인 1994년에 무학자이셨던 부모님의 가운데 이름 석성(石成)을 따서 석성장학회를 발족시켜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장과 다문화 및 탈북자가정 학생을 비롯하여 각종 선행을 실천해온 초‧중‧고‧대학생 4,630명에게 30여억 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여기에 미얀마(옛, 버마) 당국으로부터 선발된 유학생들에게도 매년 5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덧붙여 앞으로는 석성장학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본재산 80여억 원 중 50여억 원에 상당하는 임대부동산과 현금 30여억 원에서 발생하는 부동산임대수입과 금융이자수입, 여기에다 세무법인 석성 본사를 비롯한 전국 10개의 지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를 장학금으로 기부받아 매년 400여 명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3억 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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