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DGB생명은 오늘(28일) DGB금융지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3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23.4% 증가한 수치입니다.

CSM 수치는 6천923억 원, 순보험부채 대비 CSM이 차지하는 비중은 13.5%로 집계됐습니다.

CSM은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가치를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안정적인 미래 보험 수익을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DGB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과 CSM에 대해 "과거 당기손익 추이에는 등락이 있었지만 CSM상각 등을 통해 새회계제도(IFRS17) 하에서 회사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성장궤도에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DGB생명은 새 제도에 적응하기 위해 수년에 걸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DGB금융지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난해 2천770억원, 올해는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본을 확충했습니다.

또한, 금리변동 부담을 최소화하는 변액보험과 안정적 CSM 확대를 위한 보장성 보험 위주의 투트랙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실제로 1분기 선보인 보장성 신상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계약 CSM이 404억원 이상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DGB생명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예고된 킥스 제도 도입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회사 전반의 펀더멘털과 수익성도 함께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수치 발표를 계기로 새 제도 도입 직전의 과도기적 혼란이 수그러들고, DGB생명이 더욱 견조한 수익구조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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