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미국 장기국채 목표전환형펀드' 흥행…366억 모집 성공

신한자산운용은 4월 4일 설정한 신한미국장기국채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H)[채권-재간접]에 366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출시된 해외투자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이같은 성공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금리 정점론이 부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후반기에 매력적인 장기 채권에 투자하여 자본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투자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은 "해당 펀드는 목표수익률 8%를 달성하면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1년 이내의 국내 단기국공채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로 전환됨으로써 얻은 수익을 확정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강점이 있으며 환헤지를 통한 환율변동 위험을 줄인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이 제시한 8%의 목표수익률은 시장금리가 6개월 안에 0.45%P, 1년 안에 0.4%P 하락하면 달성이 가능합니다.

펀드 설정일로부터 6개월 전에 목표를 달성하면 설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에 조기상환하며, 설정 6개월 후부터 만기 6개월 이전 시점 사이에 달성하면 달성일로부터 6개월에 해당하는 날 조기상환하게 됩니다.

이성희 신한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여러 측면에서 부각되는 현재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된다"면서 "해당 상품은 안전한 미국 국채 투자와 목표전환형이라는 매력적인 투자전략의 결합으로 투자자들이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환경에 따라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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