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시공한 '새만금 만경대교',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수상

새만금 만경대교 모습.[사진 DL이앤씨]
DL이앤씨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올해 초 준공한 '새만금 만경대교'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6회 토목의 날' 행사에서 대한토목학회로부터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은 대한토목학회가 국내외 토목구조물의 새로운 설계 기법과 시공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교량과 도로, 항만, 철도, 수자원, 환경, 터널 등 각종 토목구조물을 접수받아 심사한 뒤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DL이앤씨는 올해 공모전에서 지난 1월 준공한 새만금 만경대교를 앞세워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주 교량 길이가 723m인 만경대교는 세계 최초의 비대칭 리버스 아치교로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에 설치됐습니다.

활을 뒤집어 놓은 초승달 모양으로 아름다운 새만금의 물길을 품고 있는 듯한 차별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심사위원들은 만경대교를 두고 "한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에서 채택한 창의적인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년 연속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토목 기술력을 입증해냈다"며 "앞으로도 업계 내 기술 선도를 통해 교량과 철도, 터널, 항만 등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튀르키예에 설치한 차나칼레대교로 같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