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되는 다국적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합니다.
해군은 환태평양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안상민)이 '2022 림팩' 훈련 참가를 위해 오늘(31일) 오전 제주해군기지를 출항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7회째 림팩 훈련에 참가하는 해군은 1990년 첫 참가 이래 가장 많은 전력을 보냅니다.
참가 전력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천500t급),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 문무대왕함(DDH-Ⅱ·4천400t급) 등 함정 3척입니다.
손원일급 잠수함인 신돌석함(SS-Ⅱ·1천800t급),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와 함께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 특수전전단 4개팀,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천여 명도 참가합니다.
특히 이번 림팩 훈련에서는 해군 준장이 처음으로 원정강습단장 임무를 수행합니다.
안상민 환태평양훈련전단장은 훈련에서 원정강습단장으로서 미 해군 상륙강습함인 에섹스함(LHD)에 편승해 8개국 수상함 13척과 9개국 해병대 병력 1천여 명을 지휘합니다.
1971년 시작돼 올해 28회째인 림팩 훈련은 다음 달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됩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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