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하나로 경계 없이 편리하게…'보더리스'로 혁신한 스타트업

닥터나우 비대면 약 처방 및 배송 서비스 이미지 (사진=닥터나우 제공)
[매일경제TV]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연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보더리스(Borderless)’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더리스 플랫폼은 각각의 앱이나 사이트 가입 없이 하나의 플랫폼 내 연관된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 게 특징입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며, 특히 주거·의료·금융 등 생활밀착형 산업에서 연관 서비스 이용 과정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보더리스 플랫폼들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부터 약 처방, 배달 등 일상 속 필수적인 의료서비스 과정 전반을 통합한 국내 1위 원격의료 플랫폼이자 의료계의 대표적인 ‘보더리스’ 사례로 꼽힙니다. 자가격리, 재택치료 중이거나 잦은 병원 방문이 버거운 만성질환자 및 경증 환자 등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비대면 의료 채널을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닥터나우는 현재 내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총 16개의 진료과목을 약 360여 곳의 제휴 의료기관과 함께 운영 중입니다. 사용자는 닥터나우 앱 하나로 의사와 비대면 진료, 처방전 전송, 약 배송 등 모든 과정의 경계 없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으로 출시 1년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 60만 건, 누적 이용자 수 90만 건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경증환자, 2030 직장인, 워킹맘 등의 이용 비중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 속 경영난을 겪어왔던 영세 의료기관들과의 제휴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하며 이상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원격진료 수요는 350만 건 이상의 이용 건 수를 기록하며 국민 의료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입증됐다”며 “닥터나우와 같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불편을 초래했던 서비스 간 경계를 완화하며, 보다 많은 환자분들과 국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은 콘텐츠, 커머스, 시공 중개(O2O), 직접 배송, 수리 및 설치에 이르기까지 공간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의 이용 경계를 없앤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입니다. 초기 인테리어 콘텐츠 및 커머스로 시작해 현재는 리모델링 시공 중개, 홈서비스 간단 수리 및 설치와 함께 최근 이사 서비스를 개시하며 주거와 공간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플랫폼 출시 이후 최대 월 거래액 1500억 원, 누적 거래액 2조원 이상 등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52곳의 제휴 금융사과 연계해 대출 상품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업계 최다 규모의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용자는 여러 금융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핀다 앱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대출 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소득 등 기본적인 정보 기입 시 각 금융사 홈페이지, 영업점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각 사의 조건을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고 특히 가장 유리한 대출 조건을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며 대출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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