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2020 도쿄올림픽 금6개·은4개·동10개…메달순위 14위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8일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7일 현재 금메달 6개·은메달 4개·동메달 10개로 메달 순위는 14위로 집계됐습니다.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무산됐습니다.

한국은 양궁에서 금메달 4개, 펜싱과 체조에서 1개씩을 획득했습니다.

펜싱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집한 2012 런던 대회 이래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체조 역시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고 동메달 1개를 획득해 한국의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습니다.

종주국을 자부하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래 21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해 목표 추진에 큰 타격을 가했습니다.

한국 유도는 2회 연속 금메달을 못 따내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5년 만에 가장 안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 등 총 30개 메달을 따낸 2012 런던 대회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탔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건진 한국은 이번에는 전체 메달 수에서는 비슷한 성과를 냈지만, 기대했던 태권도의 몰락 탓에 금메달 수는 3개나 줄었습니다.

금메달 수로만 보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따낸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래 37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이 끝난 뒤 종목 단체와 협의를 거쳐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전략 종목 재분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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