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글로벌 도자 전략상품 개발 공모' 작품인 박고운의 '새장식 리빙세트'. (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수원=매일경제TV] 한국도자재단이 우리 도자의 해외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를 위해 '2021 글로벌 도자 전략상품 개발' 공모를 진행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한국적 전통 도자기법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서구식 제품 개발이 목적이며, 해당 제품에 대한 개발·유통·마케팅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집니다.

도내 도자 관련 기업 또는 재단 등록 도예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도자 제조·판매 등 관련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하면서 최소 100점 이상 지속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해야 합니다.

다만, 재단 온라인쇼핑몰에 입점된 상품, 정부 및 지방정부 용역이나 공모전 등에 선정된 상품 등은 심사에서 제외됩니다.

공모 분야는 전통과 현대 등 2가지로, 디너(Dinner) 세트 또는 최소 3종 이상으로 세트 구성할 수 있는 단품이어야 합니다. 전통부문은 한국 전통 도자 기법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서구식 제품을, 현대부문은 한국 현대 도자 기법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서구식 모던(퓨전) 제품을 공모합니다.

공모 접수는 다음 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메일(102@kocef.org)을 통해 신청서, 포트폴리오, 사업자등록증 등을 제출하면 됩니다. 공모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단은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16점을 선정하고, 2차 실물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총 상금은 3400만원으로 ▲대상 1점(10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700만원) ▲금상 1점(500만원) ▲은상 1점(300만원) ▲동상 1점(200만원) ▲입선작 10점 등입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대비 선정 상품 수를 25%(12점→16점) 확대해 더 많은 도예인에게 참여기회를 부여합니다. 시상금 외에도 ▲해외 대형박람회 참가 ▲상품 판촉·홍보 지원 ▲수출 및 무역과 관련한 통관, 통·번역, 보험 등이 무료 지원됩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국적 이미지가 가미된 해외 수출용 전략상품을 개발해 K-도자기(Ceramic)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도자 시장 개척 및 판로를 넓히겠다”며 “지속적인 도자 산업의 지원·육성을 통해 한국 도자 문화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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