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육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근육의 양과 근력, 근기능이 모두 비정상적으로 감소한다면 이는 '근감소증'이라는 질환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근감소증은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골절의 위험 높아질 뿐만 아니라 쉽게 피로해지면서 삶의 질이 급격하게 저하됩니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근감소증 예방법으로는 근력을 유지하고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고단백 식품, 오메가3, 비타민D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홍삼이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중훈 /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
- "이번 연구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근육량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근육의 질과 기능을 향상 시키고, 근육의 대사 효율을 강화함으로써 근감소증 예방은 물론 치료효과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또 간 건강과 관련된 근감소증 개선에도 홍삼이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 "홍삼이 대사연관 지방간질환 및 관련된 근감소증 개선에 모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향후 간 노화를 개선하고 근감소증까지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홍삼은 이미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등 7개의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 받았습니다.
근감소증 예방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대표 기능성 식품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했습니다.
식품 섭취 뿐만 아니라 근력운동도 필요합니다.
근육량은 30대 중후반부터 감소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40대부터는 근력운동과 식품 섭취를 병행해야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해야 건강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