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향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기술을
현대차 핵심 협력사에 적용해 완성차 품질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
화신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 1차 공급사인 '
화신'은 국내 최대 자동차 섀시(chassis, 자동차의 기본을 이루는 차대) 제조업체로, 6곳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SK텔레콤은
화신의 언하, 봉동 공장에 소리를 통해 불량을 잡아내는 AE(Acoustic Emission)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존 불량품 검사는 작업자가 모든 완성품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었으며, 균등한 품질 유지가 어렵고 불량 원인 파악도 어려워 경험에 의존해 생산 과정을 조정했던 바 있습니다.
그러나 AE 솔루션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완성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가능하며, 생산 효율이 늘어나고 완성품의 품질도 높은 수준에서 균등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량 발생의 원인을 파악해 생산 공정을 수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으로
화신의 생산 원가가 연간 수백억 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AE 솔루션을 5년 내
화신의 모든 생산 라인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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