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가장 심각한 보건 위기"…긴급위 재소집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주 후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목요일(30일)이면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지 6개월이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코로나19 긴급위가 소집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이날 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고 WHO와 사무총장 등에게 권고 사항을 전달할 방침입니다.

AP 통신은 소집일은 30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가 국제 보건 규정(IHR)에 따라 PHEIC를 선포한 것이 이번이 여섯 번째이지만, 현재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그는 보고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천600만 명에 달하며, 지난 6주 동안 그 수가 거의 2배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