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전문업체 현대로템이 본격적인 수소 충전설비 공급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의왕연구소 부지에 수소 리포머 공장을 건설하며 본격적인 수소 충전설비 공급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수소 충전설비 공급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뒤 한 달 만으로, 현대로템은 의왕연구소 내 약 2천 제곱미터(약 600평) 면적의 기존 공장을 개조해 연간 20대의 수소 리포머 제작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로템 측은 수소충전 인프라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연구인력이 있는 의왕연구소 부지에 생산 시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는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의 핵심 장치로, 수소리포머 20대의 수소 생산량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NEXO)' 85만여 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본격적으로 수소리포머 생산에 들어가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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