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존 모델에 특별함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은 고객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죠.
자동차 시장에서도 스페셜 에디션을 잇따라 출시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륜 구동 모드를 설정하자 자갈이 깔린 계곡물을 가르며 힘있게 나아갑니다.
호주 수출용 서스펜션을 품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입니다.
▶ 인터뷰 : 노영식 / 쌍용자동차 마케팅 차장
- "레저에 가장 특화된 차량입니다. 사륜 구동 시스템이나 LD(차동기어잠금장치) 시스템 등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이 향상된 차량으로 개발을 했고…."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보다 차 높이를 높여 험한 산 속 캠핑장을 찾는 '캠핑족'들을 공략합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최대 700kg의 데크로 성인 두 명도 충분히 차박이 가능합니다."
쌍용차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픽업트럭 시장 1위 자리를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제네시스는이달 초 G90의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를 50대 한정으로 출시하고 하루 만에 완판 기록을 썼습니다.
별도의 도색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색을 칠한 스타더스트의 가격은 1억 3천만 원부터.
고가지만 희소성을 내세워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QM6의 첫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블랙과 골드 컬러로 외내장을 단장했고, 측면에 '리미티드' 로고를 새겼습니다.
▶ 인터뷰(☎) : 르노삼성 관계자
- "고객 니즈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제조사 입장에서는 특별한 차종으로 판매를 증진하는 효과도 있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스페셜 에디션이 자동차 업계의 승부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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