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한국, 코로나 백신 개발 선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이 민간분야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게이츠 회장은 지난 20일 보내온 서한에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과 대통령 내외의 세계 보건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19 및 여타 글로벌 보건 대응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며,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비를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빌 게이츠는 지난 2018년 7월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인 라이트펀드의 출자 확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지난 4월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서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고, 여러 나라에 진단키트를 지원해 주는 사실 자체가 한국이 코로나 대응에 성공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양측은 코로나19 백신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코로나19 대응의 중요 파트너로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다짐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