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오피스, 허위매물 없앤 색다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선보여

- 권승범 대표 "정확한 매칭으로 '오피스 구하기' 효율성 높일 것" -


국내 모든 기업은 회사 실정에 맞게 사무실을 옮겨야 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각자의 부동산 조건을 충족하는 '좋은 사무실 찾기'란 쉽지 않다. 기존 부동산 앱 또는 공인중개사를 이용하면 발품비용이 많이 들거나 허위매물로 헛걸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 공감한 위시오피스 권승범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부동산 조건을 선제시하고, 공인중개사가 그 조건에 부합한 부동산 매물을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구상해냈다.

국내 최초로 이런 서비스를 현실화한 상업용부동산 전문 매칭 플랫폼 '위시오피스'가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시오피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기업이 구인구직사이트를 통해 채용공고를 올리듯 △임대료 △지역 △면적 △입주 희망 시기 등 원하는 부동산 조건을 담은 임차공고를 게재하면 된다.

그러면 고객사의 조건을 충족하는 매물이 있는 공인중개사는 매물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계약을 제안한다. 제안을 검토한 고객은 공인중개사와 함께 현장 답사 후 계약을 결정한다.

기존 매물정보가 있는 공인중개사 중심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에서 고객 중심으로 발상의 전환을 꾀한 것이다.


권 대표는 "은행원 재직 시절 지점 이전 문제로 수십 군데의 공인중개사를 방문, 발품팔면서 '좋은 사무실' 구하기의 어려움을 몸소 겪었다"면서 "이를 감안, 발품비용을 최소화하고 허위매물을 원천 차단하는 새로운 방식의 부동산 중개 모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고객의 정보를 원하는 공인중개사에게 매물광고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의 참여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고객사가 좋은 사무실을 계약할 수 있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시오피스를 통해 고객과 공인중개사 사이에서 '좋은 부동산 찾기'는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

권 대표는 "내달 플랫폼 출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사와 상업용 부동산 전문 공인중개사에게 우리 서비스를 알릴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상업용 오피스 찾기'의 비대면 매칭 서비스가 완성될 수 있도록 위시오피스의 기술 고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먼저 서울,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를 보급하고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서비스가 순항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시오피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후 주관기관인 경기대 창업지원단의 창업 지원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한편 자세한 서비스는 위시오피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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