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사태로 재택근무와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IPTV 서비스를 애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IPTV가 우리 생활 속 깊숙히 들어오면서 서비스 개선을 중심으로 한 업계의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지고 있는데요.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 등 IPTV사들은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글과 영어 콘텐츠에 재미와 흥미가 가미된 교육용 콘텐츠입니다.
어린이부터 초등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단계별로 세분화돼 있어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합니다.
특히 정부가 정한 아동 대상 표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그대로 반영한 콘텐츠도 마련되는가하면,
트로트와 여행을 테마로 실버층을 겨냥한 콘텐츠까지 구비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렇게 IPTV 사용환경을 새롭게 바꾸고, 기존 교육용 유료콘텐츠를 무료서비스로 전환해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일조하며, 요금은 더 내려 가성비를 높인 '러블리(Lovely) B tv'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오는 8월부터 자녀의 학습 현황과
진도 관리, 맞춤 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올해 취임한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시무식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환 / SK브로드밴드 사장
-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친밀하고 자연스럽게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결국 고객에 대한 이해라는 거죠."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KT와
LG유플러스도 교육용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T는 자연다큐에 아이들에 호응을 이끌 캐릭터를 등장시켜 눈높이에 맞게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콘텐츠를 내놨고,
실감미디어 기반의 교육 서비스에 5G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학교나 공공기관에 제공해 B2B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무분별한 콘텐츠에 노출된 아이들에 올바른 콘텐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선보이는가 하면,
스마트기기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스토리를 활용한 영어 교육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IPTV 업계는 기업간 인수합병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각각 인수한데다, KT가 현대HCN 인수 추진을 고민하고 있는터라 콘텐츠 경쟁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SK브로드밴드가 플랫폼 고도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내놓은 만큼 KT와
LG유플러스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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