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학동네는 김봉곤의 제 11회 젊은작가상 반납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서출판 문학동네와 창비는 지인과 나눈 사적인 대화를 소설에 무단으로 인용해 논란을 일으킨 김봉곤의 모든 소설 작품을 회수하고, 이미 구매한 독자에게는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환불 대상 도서는 단편 '그런 생활'이 실린 소설집 '시절과 기분'(창비)과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단편 '여름, 스피드'가 실린 소설집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입니다.
이와 같이 시중에 팔린 문학 서적을 전량 회수하고 환불해주면서 문학상까지 반납하는 상황은 국내 문학계에서 전대미문의 일입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자신이 '그런 생활'의 등장인물 'C 누나'라고 밝힌 여성이 자신이 김봉곤에 보낸 성적인 내용의
카카오톡 메세지가 소설에 그대로 인용됐다고 폭로하면서 거세진 바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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