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두 달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현대차를 찾았는데요.
관련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재계 1위와 2위 그룹 총수의 만남이 최근 지속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오늘 만남에서는 어떤 분야에서의 협력이 논의됐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두 번째 회동을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의 전초기지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이후 이 부회장의 답방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양사의 경영진은 함께 연구개발현장을 둘러보고 자율주행과 수소전기차를 시승한 뒤 점심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지난 5월에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삼성SDI를 찾았을 때는 배터리를 중심으로 논의했었는데, 이번에는 포괄적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만남에서는 특히 차세대 친환경차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회동을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현대차는 테슬라 질주로 격화된 미래차 기술 경쟁에 앞서기 위해 배터리 등 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 요소가 됐습니다.

특히 차세대 전기차가 나오는 내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습니다.

삼성도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미래 먹거리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자동차 전장 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바 있습니다.

또 삼성이 집중하고 있는 통신과 인공지능은 미래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양사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만남의 장소였던 현대차의 남양연구소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많이 다녀갔지만 재계 총수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5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2월 중순 이후 최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2월 17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0.63포인트, 1.39% 오른 2천228.83에 마감했습니다.

5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2천230선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상승은 뉴욕 증시의 상승과 유럽연합의 경제회복기금 합의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럽연합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회복 기금으로 7천500억 유로, 우리돈 약 1천30조 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종가 기준 79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2포인트(1.10%) 상승한 790.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7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10월 2일 794.99 이후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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