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C물류센터 화재, 근로자 5명 사망·8명 부상
경기도, 신속하게 원인 파악 후 결과 공개 예정

[용인=매일경제TV]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21일)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원인은 신속하게 파악하고, 책임은 끝까지 따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용인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5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지사는 “현장에서 보고 받아보니 당시 69명의 노동자 대부분이 사고 발생 지점인 지하 4층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일부 노동자들이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상황에 계속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지사는 “38명의 노동자들이 희생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이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았다”며 “어떤 이유이든 노동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안전 문제는 그 원인과 책임을 끝까지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SLC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망자는 현재 용인다보스 병원, 용인서울병원 등에 분산 이송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차에서 큰 소리와 함께 연기가 번져나갔다는 현장 근로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경찰·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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