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업계는 깊은 침체에 빠져 있는데요.
글로벌 셧다운과 판매부진으로 실적 타격이 만만치 않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오랜만에 신차를 공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있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진현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르노삼성이 2천300억원을 투입한 신형 SM6입니다.
르노그룹의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엔진을 심고, 승차감 등의 단점을 갈아엎었습니다.
이렇게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건 3년 6개월만에 처음.
▶ 인터뷰 : 방실 / 르노삼성 마케팅 임원
- "심장(엔진) 뿐 아니라 인테리어의 모던함을 위해서 디지털 클러스터, 디스플
레이를 모두 업그
레이드 했고요. 지금 현재보다는 현저히 확대된 판매량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경쟁 차종에 비해 부족했던 자율주행 기능도 처음 적용됐습니다.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이렇게 운전 중 손을 놓아도 20초 정도는 알아서 주행합니다."
르노삼성은 신형 SM6를 내세워 올 하반기 젊은 고객을 공략합니다.
12셀의 배터리가 차량 하부 전체를 감싸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고, 에어서스펜션의 접목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지원합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면서도, 부스터 모드에서는 순간적으로 출력을 높여 역동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우디가 차별화된 기술력과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회수율을 강점으로 내세운 첫 전기차입니다.
눈길을 끄는 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개념의 사이드 미러.
차량 양쪽 문에 장착된 OLED 디스플
레이를 통해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편리한 운전에 도움을 줍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아우디코리아 상무
- "
디자인, 내구성, 퍼포먼스, 효율성을 모두 갖춘 모델입니다. 버츄얼 사이드미러라는 첨단 테크놀로지가 장착돼서 기존의 거울이 아닌 OLED모니터 통해서 사이드 미러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고…."
벤츠도 고성능 AMG의 신형 모델 4종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부사장
- "우리는 이 차량들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퍼포먼스와 스포츠 차량과 관련해 가장 광범위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
스피드를 즐기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신차는 오는 8월 국내에 공식 출시됩니다.
글로벌완성차 업체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새로운 차량들이 코로나19 속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가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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